해멀스, 부상서 빠르게 회복… 개막전 등판 가능?

입력 2014-02-24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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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지독한 불운에 떨어야 했던 왼손 투수 콜 해멀스(31·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방송인 CSNPhilly.com은 24일(한국시각) 해멀스의 어깨 상태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해멀스는 이번 오프 시즌 기간 동안 어깨 힘줄에 자극을 받아 생기는 어깨 건염 부상을 당해 재활에 힘써왔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멀스는 현재 부상 회복에 대해 매우 자신감에 차 있으며,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멀스가 남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과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 조절에 성공한다면, 불투명해졌던 개막전 등판 역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멀스는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0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59를 기록했지만, 단 8승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두 자리 승리 달성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14패를 당하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가 됐다.

이러한 불운을 겪은 해멀스는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07년부터 이어온 7년 연속 두 자리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45경기(244선발)에 등판해 1596 2/3이닝을 던지며 99승 7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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