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 헬름스 칼럼 "소트니코바 결코 이길 수도, 이겨서도 안된다"

입력 2014-02-26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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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제스 헬름스'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칼럼니스트 제스 헬름스가 '김연아 은메달' 판정에 대해 "명백한 사기극"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헬름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야후 스포츠에 게재한 '스캔들, 사기극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의 죽음' 제하의 칼럼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종말', '러시아 마피아 정치의 폭거' 라는 거친 단어까지 사용하며 자신의 논지를 피력했다.

헬름스는 "러시아의 소트니코바와 리프니츠카야와 같은 스케이터들은 최소한 5년 이상의 훈련과 약간의 운이 합쳐져야 김연아, 카롤리나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 급의 베테랑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쇼트 65점 이하, 프리 135점을 받아 합계 200점 이하를 기록했어야 했다"며 "그들은 베테랑들이 연기 도중 심각한 실수를 하거나 여러 결점들을 노출할 때가 아니면 결코 이길 수도, 이겨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헬름스는 "북한이 아무리 그들의 국민이 천국에서 살고 있다고 선전해도 수백만명의 국민이 아사 상태에 직면해 있는 것처럼 푸틴과 러시아의 쇼비즈니스적인 군중들이 소트니코바의 스케이팅을 추켜세운다 하더라도 그녀의 스케이팅을 금메달에 걸맞게 바꿀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들은 "제스 헬름스 칼럼 속이 시원하다", "제스 헬름스 칼럼, 멋지다", "제스 헬름스 정확하게 사태를 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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