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커 이준오, 첫 솔로 앨범 발표…“일레트로닉으로 채웠다”

입력 2014-02-26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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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듀오 캐스커 멤버 이준오가 데뷔 11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준오는 ‘JUUNO(준오)’라는 이름으로 26일 정오 첫 솔로 앨범 ‘Shift’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이준오가 선보여 온 어떤 음악들보다 가장 일렉트로닉적인 사운드로 채워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스커의 음악에서 어쿠스틱 기타나 피아노를 사용해 친근함을 더해 온 것과 달리, 솔로 앨범은 철저히 시퀀서와 프로그래밍 테크놀로지에 집중해 정통 일렉트로닉 뮤직을 표방한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이준오는 곡의 제작부터 믹스까지 모두 홈레코딩으로 단독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앨범에는 짙은이 보컬을 맡은 몽환적 분위기의 타이틀곡 ‘Poly Evil’을 비롯해 ‘Floater’, ‘시간을 믿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 ‘거절’, ‘후일담’ 등 총 5개의 트랙이 담겨 있다.

2003년 캐스커 1집 ‘철갑혹성’으로 한국 대중음악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이준오는 ‘한국 일렉트로닉의 대명사’, ‘심장을 가진 기계 음악’ 이라는 평을 받으며 프로듀서이자 DJ로 활동해 왔다.

지난 해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비롯해 ‘열여덟, 열아홉’의 음악감독과 한일합작드라마 ‘레인보우 로즈’,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영화 ‘식객’ 등 다양한 OST에 수록곡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 왔다.

현재 MBC FM4U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KBS 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등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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