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PD가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차이점

입력 2014-03-0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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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첫 방송된 이후 평균 시청률 3.480%(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인 채널A의 모큐드라마 ‘싸인’.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닮았다.

이에 ‘싸인’ 김진 PD에게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차이점에 대해 들었다.

김진 PD는 4일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싸인’ 기자간담회에서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건의 재연이라는 점에서(싸인이) ‘그것이 알고싶다’와 ‘추적60분’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면서도 “두 프로그램은 실제사건을 취재하는 시사물이고 ‘싸인’은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모큐드라마”라고 차이점을 분명히 했다.

김 PD는 실제 사건의 재구성을 통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인권문제, 제도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회적 의식 변화에 대해 촉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회적인 표현이 가능한 모큐드라마가 새로운 대안으로 사회이 어두운 부분을 재조명 하는 기능을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배우 류승수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MC 김상중을 언급하며 진행상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김상중은)좋아하는 선배고, 조언도 많이 받았다”면서도 “다양한 부분들을 자세하게 표현하고 싶다. 나만의 화법과 진행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채널A의 모큐드라마 ‘싸인’은 실제 있었던 사건 등을 소재로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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