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송동진 단장 체제로 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

입력 2014-03-04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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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송동진 단장 체제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울산 축구단은 4일 송동진(53) 부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울산은 그동안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임원이 축구단장직을 겸직해온 관례를 버리고 전임 단장 체제로 개편했다. 전문 경영인이 직접 관리하면서 구단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 단장은 대표적인 축구통이다. 2002년 울산 기획팀장을 시작으로 13년 째 축구단에서 일하고 있다. 2011년 부단장으로 재직하며 선수단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져 왔다.

뛰어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11년과 2013년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1년 컵 대회 우승도 빼놓을 수 없다. 부단장 재임 3년 동안 2차례 우승 트로피와 2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축구단 행정이 일원화 되면서 울산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 단장은 선수선발과 유소년육성, 구단 마케팅 등 축구단 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런트의 권익 보호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명문 클럽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가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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