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측 “‘신의 선물’ 순수 창작물… ‘다시 봄’과 무관”

입력 2014-03-05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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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다시 봄 타임워프’

SBS가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의 원작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SBS의 한 방송관계자는 5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신의 선물’은 순수 창작물이다. 소재의 유사성으로 지목된 웹툰 ‘다시 봄’과는 스토리부터 전개까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두 작품을 두고 유사성이 언급됐는지 모르겠으나, 타임워프는 요즘 흔히 쓰이는 소재다. 단순히 딸의 죽음과 엄마의 타임워프를 예로 유사성을 언급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봄’을 원작으로 ‘신의 선물’이 제작됐다는 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신의 선물’이 ‘다시 봄’을 원작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의견이 올라왔다. ‘다시 봄’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모텔에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보니 이틀 전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신의 선물’ 역시 딸을 잃은 어머니가 2주 전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타임워프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아이가 교통사고 아닌 유괴로 살해당한다는 내용과 이 때문에 엄마가 2주전으로 시간 이동을 통해 범을 쫓는다는 설정은 큰 차이점을 보인다.

한편 ‘신의 선물’은 긴박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첫 방송부터 월화극 2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신의 선물 다시 봄 타임워프’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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