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선행 뒤늦게 알려져…액수도 묻지 않고 전액 기부

입력 2014-03-05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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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이 '로드FC 0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에서 받은 파이트 머니 전액을 기부한 소식이 최근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5일 윤형빈은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로드FC 0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에서 받은 파이트 머니 전액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윤형빈의 기부소식은 앞서 지난 달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도 언급된 적 있다.

윤형빈은 "로드FC측에서 좌석 판매금액의 절반을 파이트 머니로 주겠다고 처음에 제의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DJ 정찬우는 "'로드FC 0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4500석 전석이 매진됐다"며 1억원 가량을 전액 기부했느냐"고 사실 여부를 물었다. 이에 윤형빈은 "얼마인지는 안 듣겠고 그냥 좋은 일에 써달라고 했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형빈이 기부한 금액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격투기 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윤형빈은 빠르면 오는 9일에 있을 '로드FC 코리아2' 대회장에서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로드FC 황영호 본부장은 "처음 윤형빈의 장학금 제안을 들었을 때는 정말 밑도 끝도 없이 겸손하고 마음 따듯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도 윤형빈의 의견을 존중해 전국 체육관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 대상자들을 추천 받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5일 방송에서 윤형빈은 앞으로의 출전 계획에 대해선 "아직 일정은 안 나왔지만 또 경기에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일단 운동은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형빈은 지난 달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에서 일본인 이종격투기선수 '타카야 츠쿠다'를 맞이해 1라운드 KO승을 거둔 바 있다.

사진제공|동아닷컴 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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