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의 여성 출연자가 촬영장에서 5일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날 중문 119센터 한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사망자는 주변인들에 의해 거실로 옮겨진 상태였다. 이미 심정지 된 상태였고,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을 지속했으나, 소생하지 못했고 결국 의료원에서는 사망판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출연진 중에 의사가 있어 병원까지 함께 이동했다”며 “그가 사망 직전까지 여성 출연자의 상태를 보살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경 ‘짝’ 제주도 특집 녹화에 참여한 20대 후반의 한 여성 출연자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이에 해당 녹화분은 전량 폐기됐고, 5일 방송분 역시 결방됐다.
현재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SBS는 사후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