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꽃할배’와 전혀 다른 프로젝트 계획 중”

입력 2014-03-05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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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사진제공|CJ E&M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시리즈의 나영석 PD가 연내에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 3탄 7일 방송을 앞두고 5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계획을 전했다.

이날 나 PD는 “이제는 새로운 것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꽃보다 할배’나 ‘꽃보다 누나’와는 전혀 다른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에 대한 매력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면서 “일단은 여행프로젝트의 콘셉트를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7일 밤 9시50분에 방송하는 ‘꽃보다 할배’ 3탄은 1탄에서 파리와 스위스, 2탄에서 대만을 여행한 연기자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이 스페인을 여행하는 이야기.

이번엔 앞선 여행과 달리 더욱 역동적이며 빡빡한 일정이었다고 밝힌 나 PD는 세 가지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장소에 따라 ‘할배’들의 반응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할배’들 사이의 감정선도 더 복잡해졌다. 그동안 투덜거리는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싸우고 화해는 모습이 많다. 그리고 제작진과 이서진의 알력도 있다. 이서진의 입장에서는 ‘할배’들을 좀 더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제작진에게서 모든 것을 빼내려고 한다면 제작진은 이를 지키려고 애를 썼다.”

나 PD는 극한 상황에서 난투극에 가까운 일도 벌어졌다면서 지금까지 여행과는 다른 격렬한 여정이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꽃보다 할배’ 3편과 ‘꽃보다 누나’까지 연출하면서 얻은 자기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93점”이라면서 “이 분들의 여행을 화제성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연속극 보듯이 편하게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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