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팬들 기다려온 문수구장 이달 말 개장

입력 2014-03-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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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구장(위)과 대구구장 조감도.

■ 새 야구장 또 어디에 있나?

kt 안방 수원구장 리모델링 증축 한창
신축 대구구장은 터 다지는 공사 단계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야구 열기에 신축구장도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외에 울산 문수구장이 3월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2%다. 문수구장은 챔피언스필드와 같이 최신식 야구장으로, 450억원(공사비 298억원)을 들였다. 내야는 지상 3층이며, 관중석은 1만2059석 규모다. 위치도 문수월드컵경기장 남측 부지에 있어 울산시민들에게 낯설지 않다. 다만 주차공간(200대)이 부족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큰 단점이다. 버스노선도 최근 들어 신설됐다.

부산과 경남지역을 연고로 하는 롯데는 울산지역 팬 서비스와 야구저변확대를 위해 4월 4∼6일 삼성전, 5월 23∼25일 KIA전, 8월 19∼20일 한화전 등 정규시즌 8경기를 문수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3월 22∼23일 열리는 시범경기 한화-롯데전이 개장경기다.

kt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구장은 리모델링 및 증축 작업이 한창이다. 책정된 공사비는 총 290억원. 중앙부를 제외하고는 전 좌석을 철거하고 스탠드 작업을 다시 했으며, 기존 2층 규모의 스탠드도 확장했다. 수원시는 야구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수원역∼팔달문∼장안문∼수원구장으로 이어지는 노면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구장은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12년 12월 27일 기공식을 한 신축 대구구장은 현재 터를 다지는 공사 단계를 보이고 있다. 부지가 산지여서 평탄화 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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