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살인사건 "수천억 자산가 피살…범행 수법 잔혹, 원한 관계 추정"

입력 2014-03-06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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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살인사건.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강서구 살인사건'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사는 수천억 자산가가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3시 19께 서울 내발산동의 한 건물 3층 관리사무실 앞에서 건물주인 송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송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건물 경비원은 “CCTV에 수상한 사람이 있었다. 까만 모자 쓰고, 하얀 마스크 하고 장갑도 끼고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CCTV 영상에 잡힌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용의자가 숨진 송 씨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간 뒤에 마스크를 벗고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송씨가 잔인하게 살해된데다 사건 현장에 금품 등이 없어진 것이 없는 점으로 미뤄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살인보다는 원한관계로 인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송씨는 사건이 일어난 건물을 포함해 인근에 다세대주택과 웨딩홀 등을 소유한 수천억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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