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웃도어 시장은 ‘3S 시대’

입력 2014-03-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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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살로몬아웃도어

‘스포티즘·스낵·스타일’ 3S 콘셉트 라인 인기

‘3S’를 아시나요. 올해 아웃도어 키워드는 ‘3S’다. ‘스포티즘’(Sportism), ‘스낵’(Snack), ‘스타일’(Style)의 영문 앞 자를 땄다.


● “스포티즘을 입다…스포츠아웃도어 열풍”

올해는 2월 동계올림픽에 이어 6월에는 브라질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연이은 스포츠 빅이벤트 덕에 아웃도어도 스포티즘이 가미된 ‘스포츠 아웃도어’ 열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등산, 캠핑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활동까지 소화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들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골프, 배드민턴장 등 스포츠의 현장에서는 과거에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들이 쉽게 발견되고 있다. 아예 스포츠 라인을 별도로 론칭한 업체도 있다. 블랙야크는 올해 하이엔드 트레이닝 라인인 네오수트를 처음 선보였다. 아웃도어에 스포츠감성을 입힌 트레이닝 웨어가 주력상품이다.


● “언제 어디서나 스낵처럼 즐긴다”

지난해가 산길, 돌길 등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트레일 러닝’의 해였다면 올해는 숲길, 산책로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서 아스팔트, 계단을 달리는 ‘시티 트레일러닝’이 부상하고 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인 ‘스낵 컬처’가 아웃도어 시장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도심에서 신는 트레일 러닝화가 갖춰야 할 제1의 조건은 가벼움이다. 가벼워야 신기 편하고, 소지하기도 쉽다. 살로몬아웃도어의 ‘센스프로’는 한 쪽이 250g(270mm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운 트레일러닝화다. 트레일 러닝뿐만 아니라 워킹, 러닝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운동할 때 제격이다. 살로몬아웃도어가 “한번 신어보면 중독성이 느껴질 정도로 편한 신발”이라고 자신하는 제품이다.


●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이 뜬다”

요즘 아웃도어 브랜드 옷들은 출근복, 데이트룩으로 활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스타일이 뛰어나다.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화사한 컬러와 패턴 또는 블랙 앤 화이트의 심플한 멋으로 무장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네파 디자인팀 박경하 팀장은 “아웃도어도 이제 세련된 디자인을 뽐낼 수 있는 디자인이 중요시되고 있다”라며 “올해는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감각적인 아웃도어 패션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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