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연락 두절 "공중분해 가능성…中 겨냥 테러 의혹 제기"

입력 2014-03-10 18: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말레이시아 항공 연락 두절.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말레이시아 항공 연락두절'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비행하다 구조요청도 없이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잔해 일부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베트남 민항청은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사고 당일 기름띠가 발견됐던 베트남 남부 해역에서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잔해가 모여있는 형태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여객기가 분해된 채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여객기가 사고 직전 항로에서 벗어나 회항을 시도한 흔적이 군 레이더 기록에 포착되면서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로잘리 다우드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은 "레이더 기록을 조사해본 결과 항공기가 되돌아갔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보기관은 미국 FBI를 포함한 국제 수사기관들과 협력해 위조된 여권으로 탑승한 승객 4명의 탑승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탑승객의 3분의 2 가량이 중국인이어서 중국을 겨냥한 테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연락 두절' 소식에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연락 두절, 테러 아닌가", "말레이시아 항공 연락 두절, 공중분해 가능성 높을 듯", "말레이시아 항공 연락 두절, 중국 겨냥한 테러 가능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