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사망, 인생사 돌아보니…슬픈 연기자의 삶

입력 2014-03-11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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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사망

배우 우봉식 사망, 인생사 돌아보니…슬픈 연기자의 삶

배우 우봉식이 연기 열정을 뒤로 하고 사망했다. 향년 43세.

9일 서울 수서 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이날 오후 8시경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주인집 딸이 이를 최초로 발견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망한 우봉식은 1983년 12세 때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를 통해 데뷔했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이후 그는 2007년 KBS 1TV ‘대조영’에 팔보 역으로 출연했으나 이후 배역을 맡지 못해 연기 활동을 잇지 못했다. 결국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했고, 꿈이 좌절되자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우 우봉식 사망, 슬픈 연기자의 삶” “배우 우봉식 사망, 인생사가 평탄치 못했네” “배우 우봉식 사망,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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