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연기 스승 류승룡? 수업은 딱 한 번 받아봤다"

방송인 오상진이 소속사 선배이자 연기스승으로 알려진 류승룡과의 일화를 전했다.

오상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표준 FM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해 '별에서 온 그대' 뒷이야기와 류승룡으로부터 받았던 연기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상진은 드라마를 통해 전지현을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은 종방연 때 본 게 전부다. 드라마가 21회였는데 15회쯤 되니까 이러다가 한번도 못 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날 감독님이 전지현 씨 대기실을 알려줬지만 가지 않았다. 또 한 번은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장면에서 만날 뻔 했지만 전지현 씨가 홍콩 촬영이라 따로 촬영을 해서 만날 수 없었다"며 계속해서 비켜간 만남을 아쉬워 했다.

또한 오상진은 연기 스승으로 알려진 류승룡과의 만남에 대해 "기사는 굉장이 크게 났는데 딱 한 번 배웠다. 류승룡 씨가 내게 주문한 건 '울어봐, 웃어봐' 이게 전부였다. 그리고 40분 정도 기본적인 감정수업만 받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상진은 이날 방송에서 명MC로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는 것은 물론, '우리 결혼했어요'를 같이 찍고 싶은 걸그룹 멤버를 지목하는 등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