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화재, 불법주차가 부른 참혹한 비극

입력 2014-03-12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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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화재'
2011년 3월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에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11일 밤 방송된 SBS TV '심장이 뛴다'에는 홍제동 화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제동 화재는 2011년 3월 불길에 갇힌 건물주 아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7명의 소방관들 중 6명이 순직하는 결과를 초래한 사건이다.

당시 홍제동 화재가 이런 사상자를 낸 까닭은 길에 세워진 불법주차 차량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중장비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밖의 소방관들은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안에 갇힌 7명의 동료들을 위해 맨 손으로 잔해를 치워야만 했다.

이후 전혜빈은 홍제동 화재 다큐멘터리를 보고 "맨 손으로 파내면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싶다"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공개된 홍제동 화재 영상에 "홍제동 화재, 불법주차만 안 했어도" "홍제동 화재, 그렇게 많은 소방관이 순직했던 사건인 줄 몰랐다" "홍제동 화재, 영상으로만 봐도 끔찍" "홍제동 화재, 시청하는 내내 손이 떨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TV 방송 캡처, 홍제동 화재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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