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3이닝 무실점 완벽… 부진 털어내

입력 2014-03-12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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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광속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6·신시내티 레즈)이 3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앞선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채프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5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채프먼은 신시내티가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탈삼진은 1개에 불과했지만, 볼넷 역시 단 1개만을 내주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채프먼은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당시 채프먼은 2이닝씩을 던지며 각각 3피안타 1실점,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감을 노출한 바 있다.

쿠바 출신의 채프먼은 지난해 68경기에 등판해 63 2/3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신시내티 뒷문을 지켰다. 이번 시즌 역시 주전 마무리 투수로 신시내티의 9회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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