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실종 비행기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비행하다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테러를 당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은 "처음에는 이번 비행기 실종 사건이 테러인지 밝히려고 노력했지만 정보를 얻을수록 테러가 아니라는 결론으로 기울게 됐다" 고 밝혔다.
이어 "당초 이란 국적 청년 2명이 사고기에 탑승할 때 도난 여권을 사용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뒀지만, 이들은 유럽 망명을 목적으로 도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여객기가 실종된 지점에서 반경 약 185km로 수색 범위를 확대됐지만 아직 비행기의 잔해를 찾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군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후 서쪽인 말라카해협 방면으로 한 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표가 사실이라면 실종 여객기는 통신이 끊긴 뒤 약 500km를 더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