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후 또 볼넷… 선구안 과시

입력 2014-03-14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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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홍보팀 제공

[동아닷컴]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파워와 함께 특유의 선구안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4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좌완 투수 호세 데 폴라(26)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는 1회말 볼넷을 얻은 데 이은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 추신수는 지난해 좌완 투수에게 부진했던 모습을 보였으나 특유의 선구안으로 이겨냈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 타자 케빈 쿠즈마노프(33)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4번째 타석까지 3번 출루에 성공하는 등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는 팔꿈치 쪽 통증에도 불구하고 3회말 라이언 보겔송(37)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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