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타자 출전’ 추신수, SF전 첫 타석서 볼넷

입력 2014-03-14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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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보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보팀

[동아닷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37)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외야수인 추신수가 이날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 출전한 것은 텍사스를 이끄는 론 워싱턴 감독의 배려로 보인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향후 출전 계획에 대해 “감독과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명타자로 나선 이유는 팔 통증 때문. 정규시즌 출전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남은 시범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추신수의 모습을 여러 번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내보내는 대신 좌익수에는 기존의 1루수 미치 모어랜드(29)를 기용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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