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7년 만의 왕좌 탈환’

입력 2014-03-17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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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안현수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동아닷컴]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왕좌를 굳건히 했다.

안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총점 63점으로 미국의 J.R.셸스키(55점),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48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국적으로 참가했던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안현수는 7년 만에 러시아 국적으로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15일 열린 1500m 4위, 16일 열린 500m에서도 4위를 차지했던 안현수는 17일 열린 1000m에서 1분25초44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0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에 오르며 개인종합 1위를 지켜낸 안현수는 역대 남자 쇼트트랙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종합 6회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 박세영(21·단국대)은 1500m와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개인종합 총점 3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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