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中 인기MC도 매료…‘요물 대세남’ 등극

입력 2014-03-21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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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중국에서 ‘요물 대세남’에 등극했다.

21일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에 따르면, 후난(湖南) 위성TV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쾌락대본영’(快樂大本營) 박해진 편이 22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녹화에 앞서 제작진은 ‘쾌락대본영-박해진 특집’을 위해 사상 최초로 무대 디자인을 바꿀 만큼 공을 들였다고 알려졌다. 이어 진행된 녹화에서 박해진은 특별 공연을 하는가 하면 즉석 연기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드러냈다.

또 천송이(전지현 분)로 분한 안무팀과 함께 휘경의 프러포즈 장면을 선보이던 중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한 장면처럼 무대 위에 치킨과 맥주를 세팅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중국어로 “가지마. 거기서”라며 즉석에서 연기를 펼치는 미션에서는 빠르게 몰입해 눈물까지 흘려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기 파트너는 ‘쾌락대본영’ MC 중 한 명인 나나. 박해진은 “나나 씨의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쓸쓸해 보여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박해진과 두 번째 만남인 메인 MC는 “‘쾌락대본영’에 나온 모든 외국 연예인들 중 가장 친절하고 적극적이었다”면서 “자신을 잘 표현하면서도 MC들을 배려하는 박해진의 프로다운 모습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꼭 다시 와달라”고 덧붙였다.

‘쾌락대본영’의 박해진 편은 22일 방송된다.

한편 박해진은 한국과 중국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배우공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더블유엠컴퍼니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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