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장애 보상금액 계산기까지 등장… ‘난 얼마 보상 받나?’

입력 2014-03-2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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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사이트 캡처

‘SKT 통신장애 보상’

SK텔레콤이 통신장애에 따른 보상 범위를 약관에 명시된 6배가 아닌 10배로 늘렸단 소식이 전해지자 계산기까지 등장했다.

21일 온라인상에는 SK텔레콤 통신장애 보상 계산기가 등장했다. 이 계산기는 SK텔레콤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통신장애에 따른 보상금을 계산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약 6시간 가량 SK텔레콤에서 통화 등의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일부 사용자들은 통화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용에도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텔레콤은 이번 통신장애 피해 대상을 560만 명으로 추정하고 이들에게는 청구 없이도 10배 금액을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개된 계산기에 따르면 ‘LTE 34’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1,097원(부가세 제외) 직접 피해를 입었으면 2,742원을 감면받는다. ‘LTE 62’ 사용자의 경우 직접 피해가 없으면 2,000원, 직접 피해가 있으면 5,000원을 감면받는다.

SK텔레콤의 이용자 약관에 따르면 고객 책임 없이 3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하거나 월 장애 발생시간이 총 6시간을 넘을 경우 장애시간 요금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배상하도록 한다.

그러나 하성민 SKT 대표는 21일 서울 보라매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통신 장애에 대한 약관을 신경쓰지 않고 약관 이상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SKT 통신장애 보상, 별 차이 없네”, “SKT 통신장애 보상, 너무 적은 듯”, “SKT 통신장애 보상, SK 믿고 썼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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