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앨범재킷 불법유포자 공개 사과문 “철없는 행동”

입력 2014-03-22 0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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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미니앨범 4집 재킷사진.

에이핑크 미니앨범 4집 재킷사진.

걸그룹 에이핑크의 미니앨범 4집 재킷사진을 불법으로 유포한 누리꾼이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21일 밤 10시 35분경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 개설된 에이핑크 갤러리에는 ‘재킷 유출 사과문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닉네임 레전드오브전설은 “20일 있었던 에이핑크의 미니앨범 4집 재킷사진을 유포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 철없는 행동으로 지난 9개월간 노력하신 일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번 일로 본의 아니래 큰 피해를 본 에이핑크와 에이큐브 그리고 기타 관계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팬이면 팬으로서 내 가수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우연히 업무차 방문한 인쇄소에서 본 에이핑크의 재킷사진 보게 됐다. 처음 보는 사진이라 호기심에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만 촬영을 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그 후 내 행동이 얼마나 큰일을 가지고 오는지 미처 헤아리지 못한 채 그만 트위터에 올려 너무 많은 분께 피해를 줬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보신 부분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보상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 글로 내 실수를 덮을 수 없다는 것도 알지만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20일 에이핑크의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니앨범 4집의 재킷사진이 불법 유출 당했다”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유포자는 공개 사과문을 통해 선처를 호소한 것.

유포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핑크의 미니앨범 4집 재킷사진을 게재한 내용 캡처화면.

유포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핑크의 미니앨범 4집 재킷사진을 게재한 내용 캡처화면.



<다음은 사과문 전문>

지난 3월 20일에 있었던 에이핑크 미니 4집 자켓 사진 유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철 없는 행동으로 인해 지난 9개월간 노력 하신 일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큰 피해를 입으신 에이핑크와 에이큐브 및 기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팬이면 팬으로써 내가수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우연히 업무차 방문한 인쇄소에서 본 에이핑크 자켓 사진 보게 되엇고 처음 보는 사진이라 호기심에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만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후에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일을 가지고 오는지 미쳐 헤아리지 못 하고 그만 트위터에 올려서 너무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입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리며 큰 피해를 입으신 부분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보상을 해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글로 제 실수를 덮을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진|‘에이핑크 앨범 재킷’ 화면캡처·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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