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4/03/24/61963696.3.jpg)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과 송종국의 대결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2(이하 '아빠 어디가2')′에서 아빠와 아이들은 송종국이 운영하는 축교 교실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2년 월드컵의 주역인 안정환과 송종국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윤민수는“두 분의 축구 일대일 대결을 한 번 보고 싶다”며 둘의 대결을 부추겼다.
이에 안정환과 송종국은 축구공 리프팅을 번갈아 선보이며 초반 기싸움을 벌였다. 송종국은 안정환의 스텝이 꼬이자 잇몸을 드러내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안정환 역시 담담한 듯 보였으나 리프팅 실수를 한 후 당황해했다.
이후 안정환팀과 송종국팀으로 나눠 펼쳐진 미니 축구 시합에서 두 사람은 아이들과의 경기임에도 이기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중계에 나선 김성주는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연상된다"며 "공격수 안정환과 수비수 송종국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두 사람의 유치한 신경전은 경기 내내 지속됐다. 송종국이 안정환을 수비하다 실수로 그의 발목을 치자 안정환은 "아이들하고 하는 경기인데 후배가 나를 깠어"라며 짐짓 화를 냈다. 이에 송종국이 "형님 발이 너무 빨라서 그래요"라고 해명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경기 초반 소극적이던 안정환은 전반전에서 송종국 팀이 2:0으로 앞서가자 민율의 공을 가로채는 등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안정환은 송종국에 이어 승부욕 강한 전 국가대표의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안정환 송종국 대결, 두 사람 너무 웃겨" "안정환 송종국 대결, 아닌 척 하더니 안정환도 나중엔 열심히 하더라" "안정환 송종국 대결, 실력 아직 살아있네" "안정환 송종국 대결, 안정환 은근 웃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MBC '아빠 어디가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