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인근 화재, 2005년 이어 또…원인은?

입력 2014-03-25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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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강원도 양양에 있는 낙산사 해수관음상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7시 14분쯤 낙산사 인근 자락에서 산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당시 야간 해안경계를 서고 있던 인근 군부대의 한 상병이 주변 전선주에서 튄 불꽃이 풀밭으로 떨어진 후 불이 번진 것을 목격해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양양군청과 소방서, 군부대는 진화 인력 650여 명과 펌프차 등 소방차량 28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날씨가 건조한 탓에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불길이 낙산사 경내 해수관음상에서 500여m 떨어진 능선 정상까지 번졌다. 하지만 서풍을 탄 불길이 사찰 방향을 피해 해안을 향해 진행했고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양양 낙산사에서는 2005년 4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원통보전을 비롯한 15채의 전각과 보물 479호 동종, 인근 산림 974㏊ 등이 소실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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