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 다르빗슈, 개막전 등판 불발… 페레즈 나설 듯

입력 2014-03-26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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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목 통증으로 인해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계속되는 목 통증으로 인해 개막전 선발 등판이 좌절됐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하게 된 다르빗슈가 26일 목 통증에 대한 정밀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같은 날 보도했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22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목 통증을 호소해 등판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목 통증의 원인은 잠자리 습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잠자리 습관이 텍사스 에이스의 등판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

이로써 텍사스는 다음달 1일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시즌 개막전에 에이스를 투입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에이스의 공백은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하게 된 왼손 투수 마틴 페레즈(23)가 메우게 될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 시즌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9 2/3이닝을 투구하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과 탈삼진 277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277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역시 유력한 탈삼진왕 후보 중 하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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