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연맹, 레알 마드리드 라모스 출장 정지 탄원 ‘기각’

입력 2014-03-2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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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축구연맹(이하 RFEF)이 레알 마드리드의 탄원을 기각했다.

25일(현지시각)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마르카’, ‘아스’ 등 현지 언론들은 ‘RFEF가 레알 마드리드의 탄원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RFEF에 비디오 자료와 함께 지난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퇴장 당한 세르히오 라모스(28·레알 마드리드)의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마드리드는 ‘라모스는 네이마르에게 파울을 범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이미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넘어진 상황 역시 득점과는 연결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바람으로 오는 26일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열릴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 선수 명단에 라모스를 포함시키기까지 했지만, RFEF는 레알 마드리드의 탄원을 끝내 기각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중으로 RFEF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또한, 국제 스포츠 중재위원회(the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CAS)에도 이를 제기해 라모스를 세비야전에 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모스는 지난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라모스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에게 파울을 범했고 우디아노 마옌코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라모스의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27)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동점을 만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추가 골까지 더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승점(70점)을 기록했지만, 승자승에서 뒤지며 2위로 내려앉았고 바르셀로나는 승점 69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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