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체 그런 여자-브로 그런 남자’. 사진|온라인 게시판
여성그룹 벨로체의 신곡 ‘그런 여자’가 온라인을 강타했다.
25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벨로체가 발표한 ‘그런 여자’의 뮤직비디오가 게재돼 크게 주목받았다.
모바일 메신저 대화 형식으로 제작된 ‘그런 여자’의 뮤직비디오에는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도 가끔 말없이 계산하는 그런 여자”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등 다소 직설적인 가사가 담겨 있다.
이 가운데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내전 중이라는 게 함정” 등 일부 남성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앞서 공개된 브로의 ‘그런 남자’의 내용을 패러디 형식으로 반박한 것이다.
최근 브로는 ‘그런 남자’를 내놓아 ‘김치녀’ 현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치녀’는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주로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신조어다.
‘그런 남자’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 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등 거친 표현이 가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벨로체 그런 여자, 전쟁 시작되나” “벨로체 그런 여자, 가사 재밌네” “벨로체 그런 여자, 그런 남자만큼 센스 넘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벨로체는 김수진 신지현 김채린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싱글앨범 ‘돌고 돌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