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HD 급발진 영상에 현대차 "전조등 튜닝때 전기계통 개조"

입력 2014-03-26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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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HD 급발진 논란

'아반떼HD 급발진 영상'

'아반떼HD 급발진 영상'을 둘러싼 논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차주의 차량 자체의 결함이라는 주장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차량 튜닝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맞섰다.

지난 24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아반떼HD 차주 A씨가 촬영한 급발진 추정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시동을 거는 순간 엔진 회전수(RPM)가 급격하게 치솟는 계기판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내 주행시 일반 차량의 RPM은 2000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 하지만 A씨의 아반떼HD 차량은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6500까지 치솟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A씨는 “아반떼HD 차량 급가속 당시 풋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 엔진 브레이크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문제의 차량은 전조등을 튜닝하면서 전기계통을 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전조등을 원상복구하고 나서 문제의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아반떼HD 급발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A씨 차량이 주행거리가 11만㎞가 넘은 노후 차량이다. 차량 관리에 소홀했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은 “얼마나 많이 탔던 저런 문제가 생기면 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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