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끈끈함으로 재도약”

입력 2014-03-2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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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이만수 감독과 선수 3인의 다짐


● 이만수 감독(사진)=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부상자가 없었다.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타격이 많이 좋아졌고, 선발도 나아졌다. 불펜 승리조도 시범경기를 통해 좋은 경기를 했다. 1월 시무식에서 레드우드의 얘기를 꺼냈다. 레드우드는 높이가 100m가 넘는 나무인데, 뿌리는 3m밖에 안 된다. 하지만 뿌리들이 옆으로 얽혀있어서 바람이 불어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 태풍이 불면 더 강하게 얽히고, 가뭄이 오면 양분을 서로 나눈다. 우리 팀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끈끈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SK가 한 팀이란 사실을 선수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박진만(주장)=주장으로서 목표는 팀의 우승밖에 더 있겠는가? 프로의 세계에선 1등만이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시범경기 막판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 김강민=무엇보다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범경기 때 팀 분위기를 돌이켜보면, 최근 몇 년간 가장 좋았다. 예감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시범경기 때 너무 못했는데, 시범경기 때보다는 잘 하겠다.


● 채병용=
무엇보다 팀이 우선이지만, 두 번째는 나 자신을 위해 야구를 하겠다. 지금까지 내가 언제 보직을 따져가며 야구했었나?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마운드 위에서 새로운 도전을 즐기겠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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