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위원 “채태인, 올시즌 홈런왕 유력 후보”

입력 2014-03-27 14: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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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스포츠 플러스

[동아닷컴]

“채태인도 홈런왕 유력 후보다.”

허구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채태인(32·삼성)을 올시즌 프로야구 홈런왕 다크호스로 꼽았다.

허 위원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14 MBC 스포츠 플러스 프로야구&메이저리그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와 같이 언급했다.

허 위원은 “많은 분들의 초점은 2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가 외국인 타자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는가”라고 운을 뗀 뒤 “저는 채태인이 올시즌 일을 낼 것 같다. 타자로 완전히 적응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채태인의 폭발력을 고려하면 홈런왕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채태인이 부상만 없었다면 결과가 어땠을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판도에 대해서는 두산의 강세를 예상했다. “임창용의 복귀로 삼성의 전력이 급격히 올랐다. 그래도 외국인 선수 세 명을 제대로 데려온 두산이 전력 계산에서 앞선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나머지 팀은 변수가 많다. 특히 롯데는 옥스프링과 유먼, 넥센은 나이트와 밴 헤켄이 25승을 합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외국인 선발 2명이 25승을 하느냐와 15승을 하느냐는 큰 차이다. 그 10승의 차이는 현장에서 메우기 힘들다”고 밝혔다.

소공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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