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 타진’ 어브레유, 친정팀 필라델피아서 방출

입력 2014-03-28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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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던 ‘5툴 플레이어의 교과서’ 바비 어브레유(40)가 친정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CSN필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베테랑 외야수 어브레유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어브레유는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돼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당시 발표된 계약 조건에 따르면 어브레유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연봉은 80만 달러(약 9억 원)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방출을 통보함으로써, 어브레유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또 다른 구단을 찾아나서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어브레유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타자였다. 낮지 않은 타율과 높은 출루율, 2루타 생산 능력, 강한 어깨 등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거쳤다.

전성기는 필라델피아 시절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연속 OPS 0.900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필라델피아에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간 타율 0.305와 187홈런 749타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했다.

메이저리그 17년 통산 2347경기에 나서 8347타수 2437안타 타율 0.292과 287홈런 1349타점 1441득점 출루율 0.396 OPS 0.83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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