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WS 정상’ 보스턴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

입력 2014-03-28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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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장기간의 연장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존 레스터(30)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 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의 존 패럴 감독이 레스터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공식 확정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다음달 1일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4시즌을 시작한다.

따라서 레스터는 다음달 1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해 크리스 틸먼(26)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는 지난 200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된 뒤 2006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기쁨도 잠시 레스터는 그 해 혈액암 진단을 받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기적처럼 부활했고, 2008년 16승을 시작으로 지난 6년간 89승 54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특히 혈액암을 극복한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선 2008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노히트 게임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보스턴과 레스터 사이의 연장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의 벤 셰링턴 단장은 지난 25일 이번 주 안에 계약을 마무리 짓길 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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