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에이스 패트릭 코빈(25)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서두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주 지역 매체 AZ 센트럴의 쟈크 뷰캐넌은 28일(한국시각) 유망주 투수 브래들리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코빈이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준비를 마친 브래들리가 개막전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브래들리는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애리조나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 오른손 투수.
드래프트 이후 브래들리는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부터 지난해 더블A까지 거치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해 3년간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위 싱글A와 더블A를 거치며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준비가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시범경기 3차례 선발 등판에서도 마지막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제외하면 두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코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애지중지하는 브래들리를 성급하게 메이저리그로 올리지 않으며, 기량을 가다듬을 기회를 부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