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무시’ 의혹 이종석, 팬카페 통해 사과

입력 2014-03-28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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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공항 해명’. 동아닷컴DB

연기자 이종석이 28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반성문을 게재했다.

이종석은 ‘반성문’이란 제목의 글에서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사과한 뒤 “팬을 무시하려던 행동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던 이종석은 자신에게 다가와 선물을 전하려는 여성 팬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영상은 곧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으로 퍼졌고 이종석은 ‘팬을 무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종석은 글에서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고 알리며 “지금까지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이 모순된 것 같아 속상하다. 앞으로 내가 할 행동이 팬의 눈에 거짓으로 보일까봐 무섭다”고 썼다.

자초지종도 자세히 밝혔다.

이종석은 “내가 우리 회사(소속사)의 주력 상품이다 보니 평소 과잉보호가 있었다”며 “사실 신경이 많이 쓰였고 이번 홍콩 일정을 조율하는 도중에도 약간 마찰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공항에서)누군가 팔을 잡아당기기에 당연히 매니저인 줄 알고 팔을 뺐을 뿐 팬인 줄은 몰랐다”며 “공항에 취재진이 많아 당황했고 그 뒤 표정관리를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종석이 팬카페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앞서 소속사가 내놓은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이종석의 공항 출국 영상이 온라인이 급속히 퍼진 27일 오후 소속사 웰메이드이엔티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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