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서준영 “정재영·이성민 선배 연기 짐승 같아”

입력 2014-03-28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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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준영이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  (감독 이정호·(주)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서준영이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  (감독 이정호·(주)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서준영이 선배 정재영 이성민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서준영은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 (감독 이정호·(주)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영, 이성민 선배의 연기를 보며 짐승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준영은 대선배들과 함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동료배우들이 선배들과 연기했던 소감을 물어보더라. 그래서 내가 ‘짐승들하고 한 번 연기해보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정재영, 이성민 선배와 연기하니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벌써 장면이 끝나있더라”며 “스스로 창피했다. 연기자로서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했다. 두 분이 내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억관(이성민)의 파트너이자 신참 형사인 현수 역할을 맡은 서준영은 “사실 시사회에 부모님과 누나를 초대하지 못했다. 예쁜 조카가 태어나서 차마 초대할 수 없었다”며 “나 역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울분을 참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딸을 잃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버린 아버지와 그를 뒤쫓는 형사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베스트셀러’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재영,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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