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트리랩, '언리얼4 개발자 모임' 세미나 열어

입력 2014-03-28 19: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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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평생교육 아카데미 산하 스킬트리랩(원장 김일흥, 이하 스킬트리랩)에서 주최한 '언리얼4 개발자 커뮤니티 모임' 세미나를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TG 이스타디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 현직 게임 업계 종사자를 포함해 언리얼 엔진4에 관심 있는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는 언리얼 엔진4에 대한 소개, 모바일 테크 데모, 질의 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유니티 사용자가 본 언리얼 엔진4와 향후 바라는 점'을 주제로 스킬트리랩 이득우 이사(전 유니티코리아 이사)가 1시간가량 강연을 진행했다. 에픽게임스의 최신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4의 기능을 소개하고, 앞으로 신형 엔진이 국내 게임 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다뤘다.

이득우 이사는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유니티'와 '코코스 2D-X' 등이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지만, "월 2만 원에 모든 소스 코드를 제공하는 언리얼 엔진4와 하복의 모바일 게임엔진 '프로젝트 아나키' 등 새로운 게임 엔진이 무섭게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득우 이사의 강연 후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 에픽게임스의 임직원이 직접 언리얼 엔진4의 테크 데모 '소울'을 일반인에게 국내 최초로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울은 에픽게임스의 국내 개발팀이 만든 모바일 버전 테크 데모로, '서울'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언리얼 엔진의 다양한 오브젝트와 그래픽효과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엔진보다 쉽고 간편하게 구성한 UI와 GUI 기반의 입력으로 빠르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블루프린트' 기능도 함께 공개되어 참가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픽게임스 코리아 관계자에게 직접 엔진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Q&A 코너도 마련됐다. 이후 참가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커뮤니티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도톰치게임즈의 장석규 대표는 "그간 2D 게임을 만들어 왔는데 최근 3D게임에 대한 흥미가 생겨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서 많이 배워간다. 언리얼 엔진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다"고 세미나 참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스킬트리랩의 이득우 이사는 "세미나 참석 인원을 30명 정도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놀랐다. 강연하는 내내 차세대 엔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픽게임스코리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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