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빌리 해밀턴. 동아닷컴DB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추추트레인’의 빈자리는 역시 ‘대도’ 빌리 해밀턴(24)이 차지했다.
신시내티는 다음달 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4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시내티는 31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의 자리였던 1번 타자 겸 중견수의 자리는 역시 해밀턴이 차지했다.
이어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해밀턴과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고, 1루수 조이 보토-우익수 제이 브루스-좌익수 라이언 루드윅이 중심 타선을 이뤘다.
또한 3루수 토드 프레이저-유격수 잭 코자트-포수 브라이언 페냐가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조니 쿠에토.
해밀턴은 일찌감치 신시내티 미래의 1번 타자로 꼽혀왔고, 이번 시범경기 18경기에서 타율 0.327과 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13경기에서 타율 0.368과 13도루를 기록하며 ‘대도’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시내티와 개막전을 치르게 될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