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오비맥주 “다시 한 번 건배”

입력 2014-04-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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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비맥주 인수관련 기자설명회에서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 미셸 두커리스, 오비맥주 장인수 사장, AB인베브의 글로벌CEO인 카를로스 브리토 총괄 대표(왼쪽부터)가 재통합을 기념하며 건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비맥주

AB인베브, 5년만에 오비맥주 재인수
10대 브랜드 보유 세계 최대 맥주회사
“카스 브랜드 아·태지역 교두보 될 것”


“오비맥주의 카스 브랜드가 지닌 잠재력은 매우 크다. 한국에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질 것이고 아·태지역 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오비맥주가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에 재편입(인수가격 58억달러)됐다. AB인베브의 카를로스 브리토 글로벌 CEO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인수관련 기자 설명회에서 오비맥주 재인수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카를로스 브리토 글로벌 CEO는 “지난 5년간 오비맥주는 한국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맥주회사로 성장했고, 카스는 한국 1등 맥주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비맥주를 우리의 글로벌 기반에 재통합시켜 아·태지역 시장에서의 성장과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맥주 시장과 오비맥주의 성공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다. 오비맥주를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강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스라는 브랜드는 한류와 맞물려 아시아 시장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인수 가격은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할 것이고 앞으로는 희소식만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AB인베브는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의 공식 맥주 스폰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스는 세계 각지에서 월드컵 공식 맥주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AB인베브의 선두 브랜드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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