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수-양준혁-장효조(왼쪽부터 순서대로). 스포츠동아DB
■ 한국프로야구 레전드의 산실
15년 이상 삼성맨 활약한 타격 달인 2명 영구결번
‘안타제조기’ 장효조·‘25승’ 김시진·김일융도 신화
한국프로야구사에서 ‘레전드’를 논할 때 삼성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만큼 삼성은 굵직굵직한 스타들을 배출한 레전드의 산실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영구결번 선수는 1986년 고 김영신(OB)부터 오는 5일 은퇴식 때 영구결번식을 하는 박경완(SK)까지 총 12명이다. 이 중 삼성은 2개의 영구결번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22번과 10번이다.
22번의 주인공은 ‘헐크’ 이만수(현 SK 감독)다. 그는 1982년 3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MBC 청룡과의 원년 개막전에서 1회초 2사 2루서 상대 선발투수 이길환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프로야구 최초의 안타와 타점을 작성했다. 그리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종겸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홈런으로 프로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이만수가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 홈런타자이자 최고 인기스타로 가는 서막이었다. 1997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16년 동안 삼성 유니폼만 입고 통산 타율 0.296과 252홈런을 기록했다. 1983년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1983∼1985년엔 3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다. 1987년에도 한 차례 더 타점왕에 올랐다. 여기에다 1984년엔 타격왕을 거머쥐어 사상 최초의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기도 했다. 1983∼1987년 5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하나의 영구결번은 양준혁의 10번이다. 양준혁은 1993년 데뷔하자마자 0.341의 타율로 타격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신인왕에 올랐다. 1999년 해태, 2000∼2001년 LG 유니폼을 입고 잠시 다른 팀에 몸담기도 했지만 2002년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다. 2010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18년간의 프로선수 생활 중 15년간 삼성과 운명을 함께 했다.
‘방망이를 거꾸로 잡고도 3할을 친다’는 평가처럼 그는 타격의 최고수였다. 2007년 6월 9일 사상 최초로 2000안타 고지에 오른 그는 역대 최다인 통산 2318개의 안타를 생산한 뒤 방망이를 내려놓았다. 통산홈런 351개는 지난해 후배 이승엽에 의해 역대 2위 기록으로 밀려났지만, 그는 18년간 활약하며 최다출장(2135경기), 최다타수(7332), 최다2루타(458), 최다루타(3879), 최다득점(1299), 최다타점(1389), 최다4사구(1380) 등 타격의 거의 모든 통산기록에서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양준혁 이전에 10번을 달고 뛰었던 ‘안타 제조기’ 장효조 역시 타격에 관한 한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4차례 타격왕에 올랐는데, 이는 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타격왕 수상이다. 10년간(1983∼1992년) 기록한 통산타율 0.331은 역대 3000타수 이상 타자 중 1위다.
이밖에도 1985년 25승씩을 거둬 50승을 합작한 김시진(현 롯데 감독)과 재일교포 김일융, 부상을 극복하고 1993년 MVP에 오른 김성래,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강기웅 등도 잊을 수 없는 전설들이다. 현역 시절 레전드 유격수였던 류중일은 2011년 삼성 사령탑에 취임하자마자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 신화를 써 감독으로서도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이승엽과 오승환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아직 그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발자취만으로도 훗날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한 선수들이다. 이승엽은 2003년 당시 아시아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인 56홈런을 쏘아 올렸고, 한일 통산 500홈런을 돌파해 517호까지 기록을 연장했다. 삼성 구단은 일찌감치 이승엽이 은퇴하면 그의 등번호 36번을 영구결번으로 처리하기로 약속해 놓은 상태다. 오승환은 277세이브로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 세이브를 작성한 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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