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폭발

입력 2014-04-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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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광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2일 경기 상보

홈런 3방 포함 14안타…삼성에 전날 역전패 설욕
NC 시즌 첫 연장 승부 이종욱 결승타로 KIA 제압


시즌에 앞서 전력평준화를 예상했지만 초반부터 예측불허의 난전이 펼쳐지고 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9개구단 모두 승률 5할을 기록하는 진기한 상황이 벌어졌다. 모두 1위이자 꼴찌다.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0-5로 승리했다. 전날 9회에 동점홈런과 역전홈런을 맞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는 하루 만에 동점포와 역전포를 쏘아 올리며 복수를 했다. 한화 송광민은 0-3으로 뒤진 6회말 좌월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틀 연속 아치로 시즌 2호 홈런. 이어 다음타자 김회성이 배영수에게 좌중월 역전 결승 솔로홈런(시즌 1호)을 작렬했다. 9-5로 추격당한 8회에는 정현석이 솔로포(시즌 2호)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는 6이닝 8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첫 승을 챙겼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칸투(시즌 2호), 민병헌(시즌 1호), 양의지(시즌 2호)의 홈런 3방을 앞세워 넥센에 9-5로 승리했다. 두산 볼스테드는 6.1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LG가 6회에만 6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SK에 8-3으로 역전승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광주에서는 올 시즌 첫 연장전이 펼쳐진 가운데 NC가 연장 10회초에 터진 이종욱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NC 나성범은 6회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 1호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롯데와 NC는 1승1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고, 나머지 7개구단은 모두 2승2패로 승률 5할을 맞추게 됐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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