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지터, 휴스턴에게 ‘첫 은퇴 선물’ 받아

입력 2014-04-04 0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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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해 마리아노 리베라와 같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를 향한 상대 팀의 선물 공세가 시작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앞서 지터를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는 지터의 정규시즌 마지막 미닛 메이드 파크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것. 휴스턴과 뉴욕 양키스는 지구가 다르기 때문에 홈-원정 한 차례씩의 시리즈만을 치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SB 네이션은 같은 날 이러한 행사를 연 휴스턴이 지터에게 전달한 ‘은퇴 기념 선물’을 공개했다.

데릭 지터 선물. 사진=SB 네이션 트위터 캡처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지터는 휴스턴 구단으로부터 골프 가방과, 중절모, 핀스트라이프 바탕에 뉴욕 양키스 로고와 등번호 2번이 새겨진 부츠를 받았다.

이러한 ‘은퇴 기념 선물’은 전설적인 선수에 대한 존경의 표시도 있으며, ‘다신 만나지 말아요’라는 뜻이 담긴 선물이다.

앞서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발표했던 치퍼 존스와 지난해 리베라는 각 구단으로부터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이러한 지터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또 다시 푸짐한 선물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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