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 텍사스언론’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승을 이끈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텍사스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나갔고, 3-3으로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 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텍사스 언론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가 풀카운트에서 파펠본의 빠른 공을 잘 골라냈다. 추신수가 어제에 이어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역시 “텍사스 역사상 끝내기 밀어내기는 지난 1999년 이후 올해 추신수가 처음이다”라며 "추신수가 만루 상황에서 끈기 있는 모습으로 팀을 구해냈다"고 극찬했다.
텍사스 이적 후 첫 3연전의 2경기에서 끝내기 점수에 연관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추신수. 텍사스 언론의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한편, 2014시즌 첫 3연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추신수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5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