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벤치클리어링’… 존재 자체로도 큰 위협

입력 2014-04-0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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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벤치클리어링’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이대호 벤치클리어링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커다란 덩치는 야구 경기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대호는 문자 그대로 '빅보이'였다.

이대호는 지난 3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후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2-2로 맞선 4회말 무사 때 팀 선두 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상대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에게 사구를 맞자 팀 동료와 함께 그라운드로 뛰어 나갔다.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키 194cm와 몸무게 130kg의 거구 이대호는 그 존재 자체로도 니혼햄 선수에게 큰 위협이 됐다.

경기 외적으로도 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4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400에서 0.435로 끌어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러한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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