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의 낯뜨거운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볼트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트는 ‘모멘텀’이란 이름의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과 ‘대거링(daggeriing)’이라고 불리는 춤을 췄다. 사진 속 볼트는 검은색 상의를 입고 주황색 반바지와 신발로 포인트를 준 모습으로 한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듯한 춤사위을 즐기고 있다.
이 춤은 볼트의 모국인 자메이카에서 유래된 것으로, 자메이카 방송위원회는 이 춤과 관련된 노래 및 영상을 방송 금지 처분 내린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 사진들이 현재 볼트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통신 기업인 버진 미디어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볼트는 수많은 팬들 앞에서 이 춤을 추며 사진 찍히는 걸 즐겼다. 팬들은 이런 볼트를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 찍었지만 볼트는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볼트는 지난 2009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볼트의 논란에 대해 버진 미디어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