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링슬리, 마이너 재활 등판 예정… 5월 ML 복귀

입력 2014-04-05 0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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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채드 빌링슬리.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한때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와 함께 LA 다저스 마운드의 미래로 평가 받았던 채드 빌링슬리(30)가 곧 재활 등판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딜런 에르난데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빌링슬 리가 오는 7일 LA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랜초 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빌링슬리는 대략 5번 정도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계획 중이며, 다음달 초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링슬리는 지난해 4월 불펜 피칭 이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빌링슬리는 같은 달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고, 이번 시즌 봄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해왔다.

비록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 1승에 그치는 등 체면을 구겼지만, 건강한 몸이 동반된 빌링슬리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10승 이상을 책임져줄 수 있는 투수다.

지난 200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인 2007년 12승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고, 2008년에는 16승과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후에도 2009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두며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19경기(190선발)에 등판해 1175 1/3이닝을 던지며 81승 6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충분한 재활 거친 빌링슬리가 건강한 몸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LA 다저스의 마운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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