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데뷔전에서 초반 난조를 딛고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다나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토론토 1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30)를 상대한 다나카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통타당하며 비거리 125m 우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다나카는 2회 또 다시 실점하며 데뷔전 2이닝 연속 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다나카는 2회 1사 후 다이오너 나바로와 브렛 로우리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조나단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양키스 타선은 3회와 4회 각각 2점과 1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다나카는 더 이상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의 기록으로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한편, 다나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 5500만 달러(1635억 원)의 조건에 계약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