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지만, 트리플A 개막전서 ‘멀티히트’

입력 2014-04-05 13:13:0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지만.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시애틀의 한국인 유망주 최지만(23)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즌 개막전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애틀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의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에서 열린 다저스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우익수 쪽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최지만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최지만은 팀이 9-1로 크게 앞서 있던 6회말 1사 1루에서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낸 뒤 상대 우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다음 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으며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최지만의 소속팀 타코마 레이니어스는 최지만의 활약 등 장단 18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한 끝에 11-1로 크게 이겼다.

최지만은 경기 후 가진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곳 날씨가 많이 쌀쌀해 컨디션 조절에 약간 애를 먹었지만 다행히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전은 당초 전날인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5일 더블헤더로 펼쳐졌다.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더블헤더시 9이닝이 아닌 7이닝 경기로 진행된다.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