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시즌 최고배당 2007배 터졌다

입력 2014-04-0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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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국. 스포츠동아DB

“와! 2007배.”

5일 경륜에서 시즌 최고 배당이 나왔다.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4경주에서 김재국(31·17기)과 강병철(42·5기)이 깜짝 1, 2위를 차지하며 쌍승식 2007배의 잭팟을 터뜨렸다. 3월 21일에 나왔던 시즌 최고 배당인 1382배를 2주만에 경신했다.

삼복승과 복승에서도 각각 1132배와 663배가 나오는 등 5개 베팅 방식 중 4개가 시즌 최고배당으로 기록됐다.

지난 연말 특선급으로 복귀한 김재국은 이날 과감한 선행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경기 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슈퍼특선급의 조봉철(35·13기)은 태만경주로 실격 처리되며 고배당의 원인을 제공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 관계자는 “금, 토 경주의 성적이 모두 좋아야 일요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트라이얼 대진’ 방식 도입이 고배당을 낳고 있다”며 “선수들이 새 대진 방식에 적응하는 동안 고배당 행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최고 배당은 쌍승에서 나온 1509배였고, 경륜 사상 최고 배당은 2009년에 터진 4591배였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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